하상욱 시모음 마음을 자극한다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르 중 하나가 바로 '시'입니다. 시는 한 문장에 여러 의미를 응축시켜 담아내고 있는 아주 정갈하고 심오한 문학인데요. "시는 어려워서 재미가 없어"라는 선입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죠.

 

 

이처럼 시는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시를 즐겨읽는 사람보다 관심을 두지 않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하상욱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린 대표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시인 하상욱인데요.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트렌드와 상황에 맞춘 많은 하상욱 시모음을 발표하면서 많은 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고 있는 하상욱은 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겁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많은 시들을 발표했습니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 평범한 사람을 망친다 -하상욱」

 

「니가 / 문제일까 / 내가 / 문제일까 -하상욱 단편시집 '신용카드' 중에서」

 

「끝이 / 어딜까 / 너의 / 잠재력 -하상욱 단편시집 '다 쓴 치약' 중에서」

 

「너인줄 / 알았는데 / 너라면 좋았을걸 -하상욱 단편시집 '금요일 같은데 목요일' 중에서」

 

 

「내가 다른걸까 / 내가 속은걸까 -하상욱 단편시집 '맛집' 중에서」

 

「꼭 온다더니 / 또 속인거니 -하상욱 단편시집 '지구종말' 중에서」

 

「두근 / 두근 / 두근 / 두근 -하상욱 단편시집 '빈속에 커피' 중에서」

 

SNS 시인

 

 

 

하상욱은 2013년 '서울 시 1, 2편'을 연달아 출간했습니다. 누구나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평범한 감정들에서 삶의 경험과 교훈을 느낄 수 있는 하상욱 시모음을 보고 많은 이들이 열광하고 있는데요. 그 후 '시 읽는 밤', '시로',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등 많은 작품을 출간하였습니다.

 

 

 

「나한테 / 니가 해준게 뭔데 -하상욱 단편시집 '수수료' 중에서」

 

「알콩달콩 / 좋아보여 / 재밌게도 / 사는구나 -하상욱 단편시집 '옆 사람 카톡' 중에서」

 

「너의 진짜 모습 / 나의 진짜 모습 / 사라졌어 -하상욱 단편시집 '포토샵' 중에서」

 

「생각의 / 차이일까 / 오해의 / 문제일까 -하상욱 단편시집 '미용실' 중에서」

 

「걱정 / 접어둬 / 내가 / 있잖아 -하상욱 단편시집 '무이자할부' 중에서」

 

「뭐가 / 뭔지 -하상욱 단편시집 '연말정산' 중에서」

 

시팔이

 

 

 

자신을 '시팔이'라고 부르는 하상욱은 처음부터 시를 쓰는 작업을 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 회사의 직장인이었다고 하는데요. 직장생활에서 떠오른 내용을 글로 쓰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시인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 때 작성된 하상욱 시모음을 보면서 특히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사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기는 / 영원히 머물지 않아요 -하상욱 단편시집 '인기 가요' 중에서」

 

「어디갔어 -하상욱 단편시집 '월급' 중에서」

 

「정해진 / 이별 / 새로운 / 시작 -하상욱 단편시집 '2년 약정' 중에서」

 

「다 / 잊고 싶은데 / 더 / 또렷해지네 -하상욱 단편시집 '스포일러' 중에서」

 

「서로가 / 소홀했는데 / 덕분에 / 소식듣게돼 -하상욱 단편시집 '애니팡' 중에서」

 

「뭘 하자니 / 부족하고 / 안 하자니 / 불안하고 –'배터리 빨간색' 중에서」

 

type4graphic

 

 

 

하상욱 시인은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인스타그램(아이디: type4graphic)으로 시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짧은 내용 때문에 가독성도 좋고, 내용과 제목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소를 터뜨리며 공감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시인데요. SNS 인스타그램으로 업로드되는 이 시를 보기 위해 20만명 이상의 분들이 팔로우를 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 살다보니 / 조금씩 / 쌓여가네 -'피로' 중에서」

 

「내가 / 흔들려도 / 믿고 / 꽉 잡아줘 -‘버스손잡이’ 중에서」

 

「상욱 씨에게 '고백'은 어떤 의미예요?" "저에게 고백은 '파마'같아요" "파마라.... 왜요?" “괜히했어"」

 

「나는 했는데 / 나는 몰랐네 -하상욱 단편 시집 '밀당' 중에서」